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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0.07.31_썸머 클래식_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세종문화회관

dannah_j 2020. 8. 5. 00:41

20200731...나의 첫 퇴사일^^....잊지못해....

마지막으로 회사에 출근해서 퇴직 서류들을 제출하고 공연으로 힐링하러 세종문화회관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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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모차르트          현을 위한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K.525 (Eine Kleine Nachtmusik) 中 1악장

차이코프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 中 2악장 '왈츠'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Op.22 中 2악장 '왈츠'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슈베르트          로자문데 3막 간주곡

 

INTERMISSION

 

무디               하모니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톨레도-스페인 환상곡'

무디               하모니카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불가리안 웨딩 댄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내가 듣고 싶었던 곡은 차이코프스키와 생상스였다! 

차이콥은 요새 앙상블에서 같은 곡을 연습하기도 했고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언젠가는 꼭 전악장을 들어보고 싶지만 2악장만이라도 듣고싶었다 ㅎㅎㅎ 동물의 사육제는 뭔가 부분부분만 들어봤지 전악장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듣고싶었다!

 

곡 시작 전에 사회자 정경영 님께서 곡 설명을 좋은 목소리로 너무나 잘 해주셨다. 

그래서 1부까진 뒤에서 자꾸 말하는 애기들 한 번  쳐다봐준 것 빼고는 너무 만족스러운 프로그램과 연주였었다 ㅠㅠㅠ

(많은 분들이 들을 수 있게 관람 연령을 5세로 낮추셨다 하셨는데.... 인터미션때 2층에 어떤 애기 재미없다고 아버지랑 나가시더라구요^^..... 덕분에 다음 공연부터는 관람제한연령도 확인하려구요 ^_^....)

 

너무 연주가 좋아서 단원들 이름도 알고 싶어서 인터미션 때 프로그램북도 구매했다!

 

자 그리고 대망의 '생상스-동물의 사육제' 연주가 시작되었다. 모든 악장이 너무 흥미로웠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백조' 연주 중에 첼로 수석님이 솔로 연주 중에 실수를 하셨다. 하이 포지션... 네... 많이 부담되서 실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수 하고나서 웃는 그 모습에 그전에 좋았던 공연의 느낌이 다 깨져버렸다 ^_^

비싼 공연은 아니지만서도 그런 태도를 보고자 공연을 돈내고 관람한 건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ㅠㅠ.... 지금 리허설 구경한거 아니지 말입니다......

 

사실 공연을 보면서 연주자들 살펴보느라 지휘자를 쳐다본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 이번 연주를 지휘해주신 최혁재 선생님께서는 정말 온 몸을 이용해서 지휘를 해주셔서 처음으로 지휘자님을 인상깊게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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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공연 끝나고 걸어간 광화문 사진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