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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 진심인편
[Book] 브람스를 좋아하세요..._프랑수아즈 사강 지음_민음사 본문
-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지은이: 프랑수아즈 사강
- 출판사: 민음사
- 평점: ★★★★★
오랜만에 종이책을 기분좋게 읽었다.
사람의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 미묘한 남녀사이의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공감이 갔다.
추가적으로 저 제목이 너무 익숙한 문구인데 왜 브람스인가에 대해서는 클라라 슈만에 관련된 이야기인줄 알았으나, 작품 해설에 나와있듯이, 프랑스 인들이 브람스를 너무 싫어해서 브람스 공연을 보러 갈 때는 동행인에게 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본다고 한다. 어.. 갑자기 떠오른 기억인데 '바흐를 좋아하세요?'라는 음악 에세이를 읽은 기억이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녀는 열린 창 앞에서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잠시 서 있었다. 그러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짧은 질문이 그녀에게는 갑자기 거대한 망각 덩어리를, 다시 말해 그녀가 잊고 있던 모든 것,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던 모든 질문을 환기시키는 것처럼 여겨졌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기 자신 이외의 것, 자기 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를 그녀는 여전히 갖고 있기는 할까? 물론 그녀는 스탕달을 좋아한다고 말하곤 했고, 실제로 자신이 그를 좋아한다고 여겼다. 그것은 그저 하는 말이었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어쩌면 그녀는 로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다고 여기는 것뿐인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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