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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 진심인편
[Book]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_강주원_비로소 본문
- 제목: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지은이: 강주원
- 출판사: 비로소
- 평점: ★★★★
산문집 이여서 책을 사온 그 날 다 읽었다. 사실 책을 살 때 이 책에 책값만큼의 값어치가 있을까를 서서 고민을 했었다. 보통 산문집들은 글의 내용이 다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으니깐. 책을 다 읽고나서 지금 드는 생각은 값어치를 했다 ㅎㅎ?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었던 글들이 아래와같이 많았으니 말이다.
지난달에 대리님이 선물해주셨던 책과 달리 책의 구성이 잘 되어있어서 술술 읽혔던 것 같다. 단순히 시간 나열도 아니면서 하고싶었던 내용을 위해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게 흐름이 존재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았던것 같다. 언젠가 삶에 고민이 될 때 다시 한 번 읽어보고싶다.
지금 당장 명확한 무언가를 찾긴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두루뭉술한 무언가는 있었다.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를 넘어 그 일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일을 하고 싶었다. 보상을 얻기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그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보상인,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인 일, 내 삶에 생기를 가져다줄 수 있는 그런 일을 원했다.
오늘도 난 수많은 선택을 한다. 내 선택들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가고 있는지는 몰라 답답할 때도 있지만 결국엔 웃을 수 있는 곳에 닿으리라 희망하며 선택한다. 난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선택을 유보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그 돈 덕분에 생각할 수 있었다. 이상은 허공에 쌓는 게 아니라, 내가 서 있는 현실이라는 바닥에서부터 쌓아야 한다는 걸.
결과가 좋으면 내 덕으로 돌리기 쉽고, 결과가 나쁘면 남 탓으로 돌리기 쉽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내가 아니라 외부로 탓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 자라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발로 뛴 만큼 나온다는 것을, 모든 외부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원인은 단 하나라는 것을, 그건 나 자신이라는 것을 지금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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